부부일기.vol.19 325일.
부부일기.vol.19 ----------------- 325일. ----------------- #3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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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한 발자국 걷더니 325일, 너의 작고 여린 두 발로 엄마에게 웃으며 걸어왔단다 눈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아 고맙다는 말로 눈물을 대신하며 너를 꼬옥 안았어
엄마에게 더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들어 준 봄아,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이렇게 모자란 엄마에게 매번 감동과 행복을 주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이 사랑을 주어야지,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엄마가 받은 이 감사함과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돼
너로 인해 철부지 여자에서 조금은 따뜻한 엄마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
고마워.. 고마워서 어쩌지.. 아가..
너와 함께 하는 날들의 모든 기억을 잊고 싶지 않은데.. 더 많이 더 가까이 엄마 눈에 너를 담을게
엄마가 늘 하는 끝인사 알지? 오늘도 너의 하루를 엄마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 우리 내일도 행복하자! ----------------------- 부부일기는 부부0325의 부부가 만들어가는 소소한 가족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