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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일기_vol.14 조심히 오세요. 당신 오늘도 고생했어...

부부일기_vol.14 ------------ 조심히 오세요. 당신 오늘도 고생했어... ------------- 아이를 낳고 난 후 나는 "남편 "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다 늦은 밤 혹시라도 집으로 오는 길 사고는 안 날까, 주방에서 다치진 않을까, 손님들로 상처 입진 않았을까, 등등의 걱정거리가 더 크게 다가온다 아침에 눈을 뜨고 졸린 눈을 비비며 작은방에 문을 열어 남편이 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면 그제야 안심이 든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웃고 함께 슬프고 함께 견뎌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우리는 서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비록 연애시절 뜨거운 사랑이 아니더라도 부부라는 이름에 설렘이 사라졌을지라도 서로가 늘 곁에 있음에 손잡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같이 함께 늙어감에 소중한 하루하루라는 것을.. 찬 바람이 불고 새벽녘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나는 남편을 조금 더 애틋하게 기다린다 조심히 오세요 당신 오늘도 고생했어 ---------------------------- ;부부일기는 부부0325의 진솔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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